이노셀은 자회사인 메디셀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메디-엔케이(Medi-NK)'의 폐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셀은 2008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설립한 이노셀의 자회사다. 줄기세포를 면역세포로 분화시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생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셀의 ‘메디-엔케이’는 건강한 공여자에게 추출한 줄기세포에서 자연살해세포를 얻고, 이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하게 된다. 현재 판매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암 환자에게 얻은 면역세포를 치료제로 제조한 것보다 암세포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셀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최인표 박사는 "이미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환자 맞춤형 항암제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디셀은 2009년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2011년 연말까지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메디-엔케이’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1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1, 2상 임상시험을 추진해 출시 첫해 62억 원, 2015년까지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