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대기업 공채소식부터 짚어봐야겠죠? 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고 있는데요. 먼저 이랜드그룹은 다음 달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를 받는데요. 모집 부문은 재무와 자금, 인사, 법무, 전략기획, 패션브랜드 매니저, 글로벌 소싱, 상품기획 등입니다. 대한항공은 일반직과 기술직, 전산직, 시설직 등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어학성적이 토익 기준으로 75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1일까지 홈페이지에 입사지원서를 내면 됩니다. LG패션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상품 및 제품 기획과 유통영업, 마케팅, 기획, 재무, 총무, 법무, 인사 등 분야에서 근무할 신입사원들의 입사 지원서를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합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 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 공채에 나섭니다. 전공은 무관하지만 전 학년 평점이 B학점(4.5점 만점에 3.0) 이상이어야 지원할수 있으며, 다음 달 5일까지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팬택 계열도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및 전문 연구요원(병역특례)을 모집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채용시즌이 시작된 만큼 차별화된 구직활동 전략이 필요할 때인데요. 올 하반기 채용의 특징을 봤을 때,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올 하반기 채용. 지난해보다 규모도 늘고 좋은 일자리도 많습니다. 하반기 대기업 채용의 가장 큰 다른점은 영어스피킹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형식적인 영어점수로 인재를 판단하겠다는 것을 벗어나 실질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인하겠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서류전형에서 통과되기 위한 기본적인 스펙은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점은 명심하셔야겠습니다. 만약 경력직인 경우엔 취업 시장을 공략할 때 어디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좋겠습니까? 경력직에 대해서는 신입직과 다르게 스펙보다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중요하게 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신입직원 채용보다 경력직 채용 비중을 늘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대기업들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력직으로 이직을 원하는 분들이 명심하셔야 할 것은 옮겨야 할 기업의 규모와 시스템도 중요하게 생각되시겠지만 실제로 가서 무슨일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얼마전 조사를 보니 연봉의 30%이상 올려주면 무조건 옮기겠다는 설문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연봉의 증감의 여부도 이직의 중요부분 이겠지만 실제로 옮기고 나서 본인이 원하고 잘하는 일과 거리가 멀어 다시 이직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조직을 여러번 옮겨다니는 이들은 오히려 이직시장에서 반겨주질 않는 다는 점을 참고하셔서 한번 옮기실 때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반대로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피해야 할 점들도 있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채용규모가 큰 기업들이 많습니다. 대학졸업을 앞둔 우수인재를 미리 선발해 놓자는 이유도 한 몫하는데요. 한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대기업의 경우에도 인턴으로 선발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회사들이 늘어간다는 겁니다. 인턴이후 정규직 전환이 대부분 된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인턴후 30%만 채용하겠다 혹은 50%만 채용하겠다고 밝힌 기업이라면 주의하셔야합니다. 큰 회사, 돈 많이 주는 회사도 좋지만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에 열중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도 직업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데요. 단 6개월 일하고 다시 다른 취업자리를 알아보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 정규직 공채를 실시하는 기업을 먼저 두드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서류전형에서 한번 탈락하면 다음번에도 다시 합격시키지 않는, 이른바 필터링을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까? 필터링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대개의 기업들은 면접에서 떨어진 구직자에게 다시 기회를 안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대기업의 경우 그런데요. 삼성의 경우에는 3번까지 면접의 기회를 주고 LG의 경우 계열사마다 다르지만 한번 최종 면접에 탈락한 사람은 다음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상반기 공채때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해서 이번엔 넣지 말아야지 생각마시고 원하는 기업이라면 자기소개서를 다시한번 성실하게 써서 넣어보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네, 전재홍 기자와 함께 취업시장에 도전할때의 유의점과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공채에 대해 이야기나눠봤습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