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신제품 '드라이피니시 d'를 출시한 지 44일 만에 1000만병(330㎖ 병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하이트 관계자는 "44일간 1000만병은 1초에 약 2.63병이 판매된 것으로 이는 국내 맥주 신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출시된 '드라이피니시 d'는 덴마크의 맥주연구소인 '댄브루'와 기술제휴를 통해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드라이 맥주로 맛이 깔끔하다. 또 고급 호주 맥아와 북미산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으며 기존 맥주병과 달리 병 디자인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굴곡을 도입해 젊은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하이트'보다 0.5도 높은 5도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