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분기 제품가격 동결에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오후 1시21분 현재 전날보다 소폭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 4분기 제품가격을 지난 3분기 수준에서 동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포스코의 4분기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제품가격 동결 소식에도 포스코 주가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요인들에는 현대제철 고로 가동 이후 포스코의 국내 시장 점유율 하락과 인도 오리사주 고로 건설 지연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출하량 중 현대자동차 공급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하고 다른 해외 투자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포스코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타당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2011년 PBR 1.1배로 포스코의 과거 5년 평균 PBR 1.3배 대비 15% 할인된 수준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