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대표 이익환)는 내달 초 재생의학 분야 권위자인 일본 나고야대 우에다 미노루 교수팀과 합작으로 세포치료 기술을 적용한 '피부재생 및 발모클리닉'을 도쿄에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의료법인 허가 등 절차를 마쳤으며,이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모든 세포치료제는 평택공장을 통해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에이앤씨바이오는 회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보강 차원에서 최근 줄기세포 화장품인 '애플리셀(AppliCELL)'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에다 교수와 공동 개발한 피부노화 방지 및 미백 화장품으로,재생 능력이 뛰어난 구강점막 줄기세포 배양액이 주성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에다 교수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구강점막 줄기세포는 지방,골수,제대혈 등 여타 줄기세포에 비해 3~5배 많은 피부재생 성장인자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에이앤씨바이오는 줄기세포 화장품의 국내 유통을 위해 제너럴사이언스와 51억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연내 일본 홍콩 미국 중국 중동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