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챔프'(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의 주인공 엄태웅과 차예련의 열정적인 수영장 키스신이 공개됐다.

극중 태능선수촌 의무실장 이도욱 역의 엄태웅과 국가대표코치 강희정 역의 차예련은 과거 연인이였다가 태능선수촌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에 도욱은 수영장을 찾아 과거를 회상하던 중 과거연인 차예련과의 키스를 떠올리는 것.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던 도욱(엄태웅 분)은 애인인 국가대표 선수인 희영(차예련 분)이 물속에서 나오자 "이대로라면 금메달도 따겠다"고 칭찬한다. 이에 희영이 "금메달 따면 뭘 해줄꺼냐?"고 되묻자 도욱은 "세상에서 제일 비싼 다이아몬트와도 비교도 안 되는 키스"라고 말하며 물속에서 입맞춤을 나눈다.

두 사람의 키스신 촬영은 지난 26일 밤 인천시 체육시설 관리사무소 내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오후 내내 수영장면을 촬영하고 밤에 시작된 키스신 촬영에서 엄태웅과 차예련은 차가워진 수영장 물 때문에 서로 따뜻한 물을 붓거나 난로로 몸을 녹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형기PD가 큐 사인을 보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애틋하면서도 열정적인 입맞춤을 나눠 스태프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박 PD는 2시간 가량 키스신을 촬영을 마친 후 "드라마가 분명히 잘 될 꺼다. 시청률 20%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후속작 '닥터챔프'는 김소연, 엄태웅, 정겨운, 차예련 주연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되며 엄태웅과 차예련의 키스신은 28일 방송예정인 2회분에 공개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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