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학생의 토익(TOEIC) 평균점수가 739점으로 전국 평균(626점)보다 무려 113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토익위원회 뉴스레터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토익 정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 대학생 45만2천354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평균점수는 697점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735점, 종로구가 720점으로 점수가 높았고 금천구는 631점으로 강남구보다 100점 이상 낮았다.

지역별 편차에 대해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구분은 수험자 정보에서 성적표를 받아보는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실제 거주지가 몰려 있는 대학가 주변 지역의 토익 점수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718점), 마포구(709점), 동대문구(709점), 관악구(700점) 등이 모두 700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평균 점수에 비해 타지역의 토익 평균 점수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경기(646점), 인천(632점), 대전(613점) 순이었고 충남(552점)이 가장 낮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