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60선을 뛰어넘은 27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개선됐다.

이날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누적수익률을 전 거래일 보다 4.01%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주력종목인 동양강철이 8% 이상 급등한 것이 수익률 개선에 큰 보탬이 됐다.

동양강철은 건축재에서 산업용 소재로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성공한 데다 고속철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은 5000원 이상 주가가 뛰어올랐고, 이달 들어서만 50% 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심 과장의 카프로KTB투자증권 평가이익도 각각 68만원, 29만원으로 불어났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보유종목인 하이닉스(0.47%), 현대증권(2.80%), 대우증권(3.47%)이 일제히 상승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2.71%포인트 높아졌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증권업계 전망에 2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증권을 비롯한 증권주들은 코스피 지수가 재차 연고점을 돌파하자 수익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누적수익률이 1.95%포인트 개선됐고,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도 1%포인트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은 0.80%포인트 소폭 올랐다.

반면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0.76%포인트 떨어졌다.

김 과장은 이날 케이씨에스 티씨케이 아이컴포넌트 등을 신규 매수한 뒤 모두 되팔았다. 이 중 케이씨에스를 통해 104만원의 수익을 확정했지만, 아이컴포넌트와 티씨케이를 통해 각각 77만원, 36만원의 손실을 봤다. 이날 신규 매수한 엠넷미디어의 평가손실도 54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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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