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의 한 측근은 "이 의원은 대우건설 초청으로 리비아 현지에서 진행될 대우트리폴리호텔 준공식에 참석할 것"이라며 "우리가 100억달러 규모의 교역을 하고 있는 리비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나선 것"이라고 출국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종교법 위반 혐의로 석 달째 구금 중인 한국인 선교사와 농장주의 석방 문제,주한 리비아경제협력대표부 복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텔 준공식에는 리비아 측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이 의원은 그동안 한 · 리비아 양국 간 실무조율 결과를 토대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