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이제 사야할 때"-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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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8일 은행주의 비중을 확대(overweight)할 시점이 왔다는 진단을 내놨다. 올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질할 수 있으나 4분기 이후 크게 좋아질 수 있다고 봐서다. 최선호주(top pick)로는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부산은행이 꼽혔다.
심규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B, 신한, 우리 등 시중 주요은행 8곳의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0.2% 증가한 2조2101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자지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충당금이 3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또 유가증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48.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3분기는 기대에 다소 못미치겠지만 4분기 이후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PF 대출 충당금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6월말 기준 8개 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36조5000억원이며, 이미 쌓아놓은 충당금은 2조9000억원으로 충당금 적립률은 8%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등을 감안하면 올 3분기 추가로 쌓을 충당금은 4630억원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심 연구원은 "PF 대출 우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PF 대출 잔액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PF 관련 충당금 적립기준을 충족할 경우, 향후 추가적인 PF 충당금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심규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B, 신한, 우리 등 시중 주요은행 8곳의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0.2% 증가한 2조2101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자지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충당금이 3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또 유가증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48.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3분기는 기대에 다소 못미치겠지만 4분기 이후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PF 대출 충당금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6월말 기준 8개 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36조5000억원이며, 이미 쌓아놓은 충당금은 2조9000억원으로 충당금 적립률은 8%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등을 감안하면 올 3분기 추가로 쌓을 충당금은 4630억원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심 연구원은 "PF 대출 우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PF 대출 잔액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PF 관련 충당금 적립기준을 충족할 경우, 향후 추가적인 PF 충당금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