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일진전기에 대해 동 가격 강세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동 가격 상승세는 일진전기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4일 현재 동 가격은 톤당 7910달러로 2분기말 대비 21%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 가격 상승에 따른 LME 파생상품이익의 증가로 일진전기의 3분기 세전이익은 대폭 개선된 20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157억원을 대폭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력선의 원가가 악화되는 폭보다 헤지 차원의 선물거래를 통해 파생상품이익으로 반영되는 금액이 일시적으로 더욱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선 업황도 양호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순수 전선·중전기 업체로서 일진전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