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 광화문 사옥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올레 스퀘어'가 '밀리터리 카페'로 깜짝 변신했다.

KT는 국방부와 함께 건군 62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28일과 29일 올레 스퀘어에서 밀리터리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이 밀리터리 룩을 입은 직원들과 함께 카페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나눔활동 사진전과 건빵, 전투식량 등 병영생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념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가수 출신 연예사병과 재즈그룹이 함께하는 콘서트, 연예사병 팬 사인회도 스페셜 이벤트로 마련된다. 콘서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올레 스퀘어 ‘드림홀’에서 KBS 개그콘서트 출신 장병 정범균의 사회로 열릴 예정이다.

첫날인 28일에는 군 복무중인 UN 김정훈과 신화 앤디, 다이내믹 듀오가 재즈그룹 바이루피타와 함께 공연하고, 29일에는 그룹 소우(S.O.U)와 함께 에픽하이 미쓰라 진,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 HOT에서 활약한 이재원 등 반가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관람료는 1,000원이다.

이 밖에도 영화배우 조인성을 비롯해 이동건, 이진욱 등 연예사병들의 팬 사인회가 올레 스퀘어 야외 카페에서 이틀 동안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KT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카페 운영과 공연 수익금 전액은 국방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사랑의 집 고쳐주기'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및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올레 스퀘어 홈페이지 또는 1577-5599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콘서트 예매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