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 - 주요 변곡점에서의 대응전략 1850~1860선은 기술적 분석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다. 더 뚜렷한 상승모멘텀과 시장에너지가 필요한 지점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투신권 펀드환매 압력에도 주식시장의 탄력적인 상승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경기모멘텀 둔화세가 이어져 온 12개월 Fwd PER의 올해 평균 수준에 진입했고 이를 돌파할 지 여부도 변수가 될 것이다. 실적개선세 뿐 아니라 외국인의 수급모멘텀이 동시에 뒷받침되고 있는 자동차, 에너지, 화학, 소비재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실적과 함께 낙폭이나 조정기간을 고려해 보험, 운송, 반도체 등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여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 한국투자증권 - 소비와 투자의 차이..야성적 충동 설비투자와는 달리 건설투자는 좀처럼 증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건설 투자와 건설업종 대출, 부동산담보 대출 증가세는 제한적이다. 투자의 특성을 고려해보면 저금리보다는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자산 증가세 감소로 수익성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풍부한 유동성이 한계기업으로 유입될 경우 소형주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 ◇ 하나대투증권 - Earnings 포인트는 %가 아니라 Level이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을 대하는 관점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초점을 이익 증가율(%)에 두느냐와 레벨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는데 포인트는 증가율보다 레벨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이 업그레이드된 이후 이익의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확대 될 수는 없다. 업그레이드된 레벨이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지켜지게 되면 이익에 대한 신뢰와 가시성에 대한 재평가가 리레이팅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다. ◇ 미래에셋증권 - 코스피 1800, 지수를 잊어라 지금의 지수 상승세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아니라면 쉽게 시장에 진입하기는 어렵다. 7~8월 매수세가 주춤하던 외국인은 9월 들어 순매수를 재개하고 있고 지수 1800선 돌파를 이끈 주체이다. 8월 외국인 전체적으로는 3천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성 자금인 미국계 자금은 약 3천700억원을 순매수하며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높아진 환율 변동성과 단기간 상승에 따른 시장의 숨 고르기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고점에 대한 예단보다는 리듬을 타는 전략이 필요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