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64.8점이었던 사조해표(해표)의 만족도는 68.3점으로,63.1점이었던 CJ제일제당(백설표)의 만족도는 67.4점으로 각각 올랐다. 웰빙 트렌드에 발맞추어 고급 원료를 사용한 웰빙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조해표 식용유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조해표 식용유는 경쟁사 대비 풍부한 영양,다양한 제품 종류,적은 양으로 요리가 잘 되는 점 등 세부 항목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웰빙 간장으로 트렌드를 이끈 간장 산업의 만족도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청정원'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상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08년도 1위에 오른 뒤 3년째 선두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대상은 회사 신뢰도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업체였다. 대상은 빛깔 농도 등 간장 품질에서부터 용기 사용의 편리성,제품 디자인,구입 용이성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은 고추장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청정원 브랜드를 내건 대상은 전체적인 신뢰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맛 농도 등 품질 분야와 구입 용이성에서도 고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치캔에서는 동원F&B가 만족도를 끌어올리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동원참치는 모든 요소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참치 어획량이 평년 수준에 못 미치며 국제 참치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참치캔 산업의 만족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