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이 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수상가옥에서 살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송창식은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세시봉 친구들 2탄'에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과 함께 출연해 전성기 시절 추억담을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밭도 있고 길도 있는데 개울 한 가운데 집을 지었다"라는 조영남의 말에 수상가옥을 택한 특별한 이유를 들려줬다.

송창식은 "내가 고른 게 아니라 아내가 물을 좋아한다"며 "난 시끄러워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거기를 골라서 집을 지으라기에 지은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낭만적이다"라는 출연자들의 반응이 이어지자 "낭만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라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송창식은 집에 전화기가 없다며 "나와 전화하고 싶을 땐 그 사람이 집으로 오면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