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업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에 따른 극심한 침체를 겪은 뒤 대형화와 특화 전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KCSI 점수에서 65.8점을 기록,5년 연속 1위(총 7회 1위)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경쟁사들과도 비교적 큰 점수 격차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직원 응대 태도 △투자상담의 전문성 △서비스 대비 수수료 적정성 △신뢰성 항복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세 번째 조사가 진행된 온라인자동차보험 산업의 만족도는 아직까지 자동차 보험 및 손해보험 등 타 보험업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올해 61.3점을 얻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비 점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경쟁사 대비 이용편리성，직원 응대 태도，보험상품 정보제공，긴급출동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장기보험(장기손해보험) 산업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생명보험과 온라인자동차보험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2008년 첫 조사 이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3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점수는 66점으로 2위인 삼성화재(65.5점)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현대해상은 이용편리성，직원 응대，각종 사고처리 안내，보험청구 용이성，사고처리 결과 확인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생명보험 산업에서는 큰 이변 없이 삼성생명이 6년 연속 1위(역대 12회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경쟁사 대비 재이용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대 신속성,응대 태도,고객 편의제공,보험료 입금 편리성 등 모든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