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TV홈쇼핑 산업에서는 현대홈쇼핑이 70.7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전체적인 만족도 및 재구입 의향이 가장 높았다. 상품의 다양성,주문접수 처리,이용 편리성,회사 신뢰도 등 각 부문별 항목에서도 1위를 고수했다. 한편 2위 CJ오쇼핑(70.1점)이 현대홈쇼핑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이었다. 롯데홈쇼핑(66.1점) GS홈쇼핑(65.8점) 농수산홈쇼핑(62.3점)이 뒤를 이었다.

편의점 산업은 불황기에 오히려 고속성장을 기록하며 매출 규모 총 8조원대에 육박하는 거대 시장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소폭 하락했다. GS25는 59.9점으로 8년 연속 1위였다. GS25는 직원응대 태도,매장 청결성,진열상태 우수성,방문 편리성,생활편의 서비스 다양성,회사 신뢰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보광훼미리마트(58.2점) 미니스톱(57.1점) 세븐일레븐(56.4점) 바이더웨이(51.4점) 순이었다.

국내시장에 깊숙이 자리잡으며 대중화에 성공한 커피전문점 산업은 작년 대비 만족도가 다소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엔제리너스커피가 커피빈코리아를 제치고 64.0점으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커피빈은 63.0점,스타벅스커피는 60.7점이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전반적인 만족도 및 재이용 의향이 높았다. 메뉴 안내,매장 내 시설 편리성,위생관리,품질 대비 가격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과 · 제빵 산업에서는 CJ뚜레쥬르(73.2점)가 파리바게뜨(72.8)와 치열한 경쟁 속에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크라운베이커리(67.7점)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