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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이용한 식물공장 건립이 가능해졌다. 식물공장은 기후 변화와 병충해 등의 구애를 받지 않고 건물 내에서 각종 채소들을 재배하는 기술로，대도시에서의 농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일종의 농업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카스트엔지니어링(대표 박후원 www.kasteng.com)은 최근 태양광을 대신할 LED조명 개발에 성공해 이러한 농업혁명에 가능성을 제시했다. ㈜카스트엔지니어링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LED를 이용한 식물 촉성재배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상용화를 시작했다. LED의 점멸 시간과 빛을 조정해 식물 성장을 촉진시키고 전력 사용량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30% 선으로 줄인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특히 점등과 소등시간을 1대 1 내지 1 대 2로 조절 가능토록 했으며，비용절감형 LED바를 별도 개발，시설비를 대폭 줄였다.

㈜카스트엔지니어링은 향후 완공된 식물공장에서 가정 · 실험 · 농업 · 특용장물용으로 재배시설을 다양화할 계획이며，설치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국내 농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박후원 대표는 "다양한 모델의 식물공장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해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이 진전되면 겨울이 길고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