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매스마트 인수해 아프리카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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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가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28일 AP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남아공 소매업체인 매스마트를 주당 21.11달러,총 42억5000만달러(약 4조9000억원)에 인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설립된 매스마트는 아프리카 3위 소매업체로,지난해 6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남아공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13개 국에 29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월마트의 인수합병(M&A) 금액으론 최근 10년 간 최대 규모가 된다.앞서 월마트는 1999년 영국 슈퍼마켓 체인점 아스다를 11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월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아프리카 대륙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올해 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게다가 10억명의 중산층 인구를 보유해 수요도 풍부하다.앤디 본드 월마트 부사장은 “아프리카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도 월마트가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다.현재 미국에 4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 매출은 5분기 연속 감소했다.이에 따라 월마트는 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월마트 총 매출 4050억달러 중 25%인 1000억달러를 해외시장에서 올렸다.
월마트의 인수 제안 소식이 알려진 후 매스마트 주가는 남아공 증시에서 전달대비 10.6% 급등했다.이는 매스마트 주주들이 인수가격을 더욱 높이기 위해 월마트와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을 시사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1990년 설립된 매스마트는 아프리카 3위 소매업체로,지난해 6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남아공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13개 국에 29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월마트의 인수합병(M&A) 금액으론 최근 10년 간 최대 규모가 된다.앞서 월마트는 1999년 영국 슈퍼마켓 체인점 아스다를 11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월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아프리카 대륙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올해 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게다가 10억명의 중산층 인구를 보유해 수요도 풍부하다.앤디 본드 월마트 부사장은 “아프리카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도 월마트가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다.현재 미국에 4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 매출은 5분기 연속 감소했다.이에 따라 월마트는 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월마트 총 매출 4050억달러 중 25%인 1000억달러를 해외시장에서 올렸다.
월마트의 인수 제안 소식이 알려진 후 매스마트 주가는 남아공 증시에서 전달대비 10.6% 급등했다.이는 매스마트 주주들이 인수가격을 더욱 높이기 위해 월마트와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을 시사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