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명작’이 유가공업계에서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제도에 참여했다.탄소성적표지제도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관해 제품의 생산,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에 표시하는 것이다.공인기관의 인증을 획득한 탄소 배출량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조제 분유 ‘앱솔루트 명작’ 캔 제품(400g,800g)과 스틱 제품(13g×20, 14g×20).이에 앞서 작년 12월에는 ‘매일우유ESL’총 3종(200㎖,500㎖,1000㎖)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고,올 5월에도 ‘매일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2종(750㎖,180㎖)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매일유업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7개 공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평택공장의 대형 보일러 3개를 LNG 보일러로 전환했다.평택공장은 2008년부터 기존 연료 벙커C유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액화천연가스(LNG)는 벙커C유에 비해 연료비 부담이 크지만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오염 물질을 배출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매일유업 정진석 SCM본부장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설투자비가 약 10억 원에 이르지만 이번 조치로 연간 7000t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탄소배출 저감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