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태국 남부지역인 후어사이에서 나라티왓에 이르는 150㎞ 범위의 해상에서 풍력사업을 벌이는 '후어사이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하게 돼 주목받고 있는 그린그로스(대표 강금파 · www.green-growth.net).

이 회사는 원더라에너지(WONDERA ENERGY)의 대주주 자격으로 프로젝트에 참여,전체 발전용량의 3분의 1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최근 친환경그린비료 업체로 각국에서 실증에 의해 그 효과를 직접 입증한 바 있는 그린포인트㈜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에 설립 중인 시암그린포인트㈜의 현지실증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태국정부가 추진하는 고속철사업,원자력발전사업 등에 현지연계기업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기업들의 동 · 서남아시아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남아시아의 교두보 역할을 자청하며 한국교민에 의해 태국에 설립된 그린그로스는 15년에 이르는 철저한 현지분석과 현지화를 바탕으로 개발사업경험을 접목해 단기간에 태국,캄보디아,방글라데시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개발 및 컨설팅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추진력으로 남다른 해외사업관을 지닌 강금파 대표는 "해외진출 기업의 성패는 진출하기 전에 이미 본국인 한국에서 결정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지에 3년 정도밖에 근무를 하지 않은 현재의 해외지사 체제로는 현지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쓸만한 현지인맥도 구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