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인상 '기고' 대출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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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예금금리는 찔끔 올리고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이익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15%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대출금리는 연 5.51%로 7월에 비해 0.12%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8월 예대 금리차는 2.35%포인트로 7월에 비해 0.06%포인트 커졌다. 5월 2.52%포인트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예대 금리차 역시 2.64%포인트로 7월의 2.61%포인트에 비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더 많이 올렸다"며 "은행들이 자금 운용이 마땅치 않자 예금유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이달 들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9월 예대 금리차는 8월에 비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15%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대출금리는 연 5.51%로 7월에 비해 0.12%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8월 예대 금리차는 2.35%포인트로 7월에 비해 0.06%포인트 커졌다. 5월 2.52%포인트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예대 금리차 역시 2.64%포인트로 7월의 2.61%포인트에 비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더 많이 올렸다"며 "은행들이 자금 운용이 마땅치 않자 예금유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이달 들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9월 예대 금리차는 8월에 비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