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되기 전 5년 동안 통합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직원을 1379명이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은 LH로부터 '직급별 인력증감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04년 말 3419명이던 주공 직원은 통합 직전 해인 2008년 말 4204명으로 23%(785명) 불어났다고 28일 밝혔다. 토공도 같은 기간 2197명에서 2791명으로 27%(594명) 증가했다.

이 기간 두 공사의 전체 임원 수는 11명에서 16명으로 45.5% 늘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