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계의 전설 여홍철이 방송을 통해 가족을 최초로 공개했다.

여홍철은 2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국가대표 체조선수 코치로 활동하는 아내 김윤지 씨와 첫째 딸인 초등학교 4학년 여연주 양, 초등학교 2학년 둘째 딸 여서정 양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여홍철의 첫째 딸 연주 양은 "아빠가 나보고 몸이 안 되니까 체조선수 하지 말라 했다"고 아빠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여홍철은 "체조 선수는 입이 짧아야 하는데 연주는 먹성이 너무 좋다"며 "또한 운동이 힘든 것 보다 먹는 걸 참는 게 더 힘들다. 나중에 본인이 힘들어 할 걸 알기 때문에 그랬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 양은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체조신동'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여홍철은 아내 김윤지씨와의 결혼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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