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시기-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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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강광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21억 달러에 그쳤던 해외수주가 연말에는 30억~50억 달러가 예상되며 이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여전히 금년 해외매출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연간 목표인 50억 달러 달성은 몇몇 대형 프로젝트 발주 시점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들 프로젝트 수주여부가 주가 상승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사미수금도 감소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주택부문 원가투입이 마무리되고, 일부 지방미분양의 매각을 통한 공사 미수금 회수로 3분기를 저점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과 일산 사업장 완공, 연산자이 미분양 매각, 4분기 SOC지분 매각, 하반기 집중된 해외수주의 선수금 유입 등이 순현금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GS건설의 내년 매출액 증가율이 10% 수준에 그치며 상반기보다는 주택매출이 회복되는 하반기에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09년 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기성증가와 공기가 짧은 그룹공사 및 2010년 해외수주의 기성으로 인해 2012년에는 매출 20%, 영업이익은 30% 이상의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있지 못해 근시일 내에 정유플랜트 발주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는 역설적으로 경기회복에 맞춰 정유플랜트 발주가 재개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과 시공경험을 보유한 GS건설이 좀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사업도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이익규모가 아직은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현장이 CBD와 근거리이고 저가에 토지를 매입했으며 현지의 인구증가율과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은 성공 가능성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베트남 탐방 결과 도로와 주택사업이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광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21억 달러에 그쳤던 해외수주가 연말에는 30억~50억 달러가 예상되며 이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여전히 금년 해외매출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연간 목표인 50억 달러 달성은 몇몇 대형 프로젝트 발주 시점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들 프로젝트 수주여부가 주가 상승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사미수금도 감소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주택부문 원가투입이 마무리되고, 일부 지방미분양의 매각을 통한 공사 미수금 회수로 3분기를 저점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과 일산 사업장 완공, 연산자이 미분양 매각, 4분기 SOC지분 매각, 하반기 집중된 해외수주의 선수금 유입 등이 순현금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GS건설의 내년 매출액 증가율이 10% 수준에 그치며 상반기보다는 주택매출이 회복되는 하반기에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09년 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기성증가와 공기가 짧은 그룹공사 및 2010년 해외수주의 기성으로 인해 2012년에는 매출 20%, 영업이익은 30% 이상의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있지 못해 근시일 내에 정유플랜트 발주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는 역설적으로 경기회복에 맞춰 정유플랜트 발주가 재개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과 시공경험을 보유한 GS건설이 좀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사업도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이익규모가 아직은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현장이 CBD와 근거리이고 저가에 토지를 매입했으며 현지의 인구증가율과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은 성공 가능성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베트남 탐방 결과 도로와 주택사업이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