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의 이름을 딴 길 '소지섭 길'이 조성된다.

강원도 양구군에 만들어질 '소지섭의 길'은 총 51km 길이로 2012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조성되는 최초의 길이 생기는 데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소지섭의 길'은 소지섭이 2010년 여름동안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 DMZ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담은 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간하면서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소지섭은 첫 저서인 '소지섭의 길'을 통해 강원도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알려지게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1호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강원도 측은 "소지섭으로 인해 강원도의 이미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소지섭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한국 관광 1번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강원도 관광의 글로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지섭 길'을 통해 강원도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지섭의 길'에는 5.1km 씩 산책할 수 있는 걷기 도로를 비롯해 현재 비어있는 '백석산 전투기념관 구 초소 공간'을 리모델링한 '소지섭 갤러리'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소지섭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