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은 희토류가 뭐길래…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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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과정에서 희귀금속 '희토류'(rare earth elements)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희토류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희토류와 관련된 업체가 드물어 투자방법은 제한돼 있지만, 중국주식 등을 통해 희토류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희토류는 리튬, 크롬, 망간 등 희귀한 금속 17종을 가르키는 것으로, LCD·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다.
수요는 늘고 있는데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격은 상승 추세다. 희토류 중 네오디움은 지난해 말 톤당 11만위안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급등해 최근 40만위안을 넘어섰다.
하지만 희토류는 관련된 업체가 많지 않고,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희토류 생산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강인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차장은 29일 "희토류가 뜨면서 홍콩H시장에 상장된 '중국희토'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희토는 희토류 및 내화재료 관련 업체로, 희토류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도 이달 들어 76% 이상 급등했다.
고 차장은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 이달 들어 키움증권을 통한 중국희토에 대한 거래량이 지난달에 비해 3~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또 희토류 중 하나인 리튬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미국증시에 지난 8월 상장된 '글로벌X리튬 ETF'는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희귀금속으로만 이루어진 ETF도 곧 미증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과정에서 일본으로 희토류 수출을 전면 금지했고, 중국 어선 선장을 구속했던 일본 정부는 버티지 못하고 하루만에 중국 선장을 석방했다.
지식경제부도 희토류 등 해외자원 확보를 위해 민·관 공동 탐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희토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전문가들은 희토류와 관련된 업체가 드물어 투자방법은 제한돼 있지만, 중국주식 등을 통해 희토류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희토류는 리튬, 크롬, 망간 등 희귀한 금속 17종을 가르키는 것으로, LCD·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다.
수요는 늘고 있는데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격은 상승 추세다. 희토류 중 네오디움은 지난해 말 톤당 11만위안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급등해 최근 40만위안을 넘어섰다.
하지만 희토류는 관련된 업체가 많지 않고,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희토류 생산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강인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차장은 29일 "희토류가 뜨면서 홍콩H시장에 상장된 '중국희토'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희토는 희토류 및 내화재료 관련 업체로, 희토류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도 이달 들어 76% 이상 급등했다.
고 차장은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 이달 들어 키움증권을 통한 중국희토에 대한 거래량이 지난달에 비해 3~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또 희토류 중 하나인 리튬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미국증시에 지난 8월 상장된 '글로벌X리튬 ETF'는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희귀금속으로만 이루어진 ETF도 곧 미증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과정에서 일본으로 희토류 수출을 전면 금지했고, 중국 어선 선장을 구속했던 일본 정부는 버티지 못하고 하루만에 중국 선장을 석방했다.
지식경제부도 희토류 등 해외자원 확보를 위해 민·관 공동 탐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희토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