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7년 6개월 만에 폐지된다.

29일 SBS 관계자는 "'웃찾사'는 오는 10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후속작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웃찾사' 제작진 측은 "'웃찾사'의 폐지는 갑작스럽게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의 매일 등촌동 희극실에서 살았던 개그맨들은 이제 갈 곳을 잃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된 '웃찾사'는 한때 KBS 2TV '개그콘서트'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유발해 왔다.

'웃찾사'는 한 때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지난해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5%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로써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KBS 2TV '개그콘서트'만이 남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