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이 채권단의 출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오전 11시5분 현재 엠비성산은 전날보다 115원(14.56%) 급등한 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비성산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한 엠비성산 채권단이 400억원 규모의 회사 금융채무에 대해 출자전환하기로 잠정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전환가는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주당 2500원이다.

아울러 채권단은 채권의 상환청구를 2015년 6월 30일까지 약 5년간 유예하고 대상채권에 대한 적용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고 엠비성산은 밝혔다.

이번 채무조정 결정으로 엠비성산은 출자전환 및 채무면제이익의 발생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더불어 이자비용에서만 연간 60억원, 5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손익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엠비성산은 30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