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40원 공방 치열…장중 1130원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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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지선인 1140원이 한때 무너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1140.7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이 장중 114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14일 저점인 1127.2원(종가 1130.5원) 이후 처음이다.
전날보다 1.7원 오른 1148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후 역외 매도세에 힘입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1140원대 초중반에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오후 들어 1140원 아래쪽 진입하며 한때 1139.8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서울 환시는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역외 중심의 매도세가 활발하게 공급되는 모습이다. 외환 당국의 개입성 매매로 추정되는 수요가 나왔지만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세에 밀리고 있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조치에 대한 기대로 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소비지신뢰지수는 전월 53.2와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크게 밑도는 48.5로 집계됐지만 경기회복 둔화에 따라 FRB가 추가로 국채를 대규모 매입할 것이란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FRB가 국채를 매입하면 시장에 통화공급이 늘어 경기부양 효과를 유도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 흐름에 역외 매도세가 워낙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1140원을 놓고 장 막판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5분 현재 0.7% 이상 상승한 1870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 이상 뛰며 49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269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1.35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83.74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1140.7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이 장중 114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14일 저점인 1127.2원(종가 1130.5원) 이후 처음이다.
전날보다 1.7원 오른 1148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후 역외 매도세에 힘입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1140원대 초중반에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오후 들어 1140원 아래쪽 진입하며 한때 1139.8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서울 환시는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역외 중심의 매도세가 활발하게 공급되는 모습이다. 외환 당국의 개입성 매매로 추정되는 수요가 나왔지만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세에 밀리고 있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조치에 대한 기대로 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소비지신뢰지수는 전월 53.2와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크게 밑도는 48.5로 집계됐지만 경기회복 둔화에 따라 FRB가 추가로 국채를 대규모 매입할 것이란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FRB가 국채를 매입하면 시장에 통화공급이 늘어 경기부양 효과를 유도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 흐름에 역외 매도세가 워낙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1140원을 놓고 장 막판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5분 현재 0.7% 이상 상승한 1870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 이상 뛰며 49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269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1.35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83.74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