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가 금융자산을 맡아 불려주듯 부동산자산관리사가 빌딩 등의 가치를 높여드립니다. "

부동산 보유자에게 임대 · 청소 · 빌딩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자산관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 침체 장기화로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지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빌딩이나 오피스텔 등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시장 화두로 떠오른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 교육과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산관리전문업체인 글로벌PMC는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 · 소형 빌딩관리자를 위한 부동산 자산관리 실무과정'을 개설한다. 교육과정은 시설물 관리에서 부동산 펀드를 활용한 빌딩 매입,취득 · 보유 · 처분에 따른 빌딩 관련 세무,임차인 확보 등의 현장 중심 노하우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강사진은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부회장과 한국CPM협회 부회장인 글로벌PMC의 김용남 사장(사진)이 대표 강사를 맡았다. 김 사장은 미국에서 양대 부동산 분야 전문자격증으로 통하는 부동산자산관리사와 부동산투자분석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중소형 빌딩 시설 및 임대차 관리 △부동산 간접투자의 이해와 자산관리 △부동산 펀드 이해 및 운용사례 △부동산 자산관리 계획서 작성 등은 김준범 코람코자산신탁 상무,김형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김재운 남서울대 부동산학과 교수,조동관 글로벌PMC 자산관리본부장,정호진 글로벌PMC 마케팅본부 이사 등이 담당한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이원희 변호사,정진희 세무사도 강사로 참여해 △부동산 자산관리 법률 해석 및 세무 △투자분석 사례 등을 강의한다.

1기 과정은 내달 12일부터 12월2일까지 8주간,매주 화 · 목요일 오후 7~10시다. 신청 마감은 10월8일이다. 2기 과정은 내년 초로 예정됐다. 글로벌PMC는 1 · 2기 과정 성적 우수자 각 2명에게 입사 특전도 제공한다.

김용남 글로벌PMC 사장은 "자산관리업계 종사자는 물론 부동산 실무를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에게도 유용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수료자는 자산관리는 물론 금융지식,자산 수익률 분석,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도 쌓게 된다. 또 기수별 모임과 관련학회 참가 등으로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다. (02)360-4043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