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 귀환에 장중 1870 돌파…시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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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주들이 화려하게 귀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29일 국내 증시는 전날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사자'세가 IT주에 집중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56%) 상승한 1866.45을 기록해 연고점을 새로 썼다. 장중 연고점도 1873.79까지 올라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08년 5월20일 기록했던 1873.15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33조3450억원으로, 지난 27일 기록한 129조7920억원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6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중 대부분을 전기전자 업종에서 사모았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279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3082억원, 기관은 63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연기금에서만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투신권의 매물 압박을 덜어줬다.
전기전가업종이 3% 넘게 뛰었다.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76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나흘만에 3%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은 5% 넘게 올랐고 삼성전기, 하이닉스, 삼성SDI, LG전자 등 대형기술주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의 강세를 타고 비금속광물 업종도 2.61% 상승했다. 동양메이저,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이 강세를 보였다. 통신, 의료정밀,화학, 의약품 업종들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철강금속, 보험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업종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LG,LG디스플레이, LG전자, SK에너지, SK텔레콤, 하이닉스, KT 등이 줄줄이 올랐다.
그렇지만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475개였다. 하락종목은 331개였고, 보합종목은 86개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 매수세 덕에 거래일 기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38%) 오른 489.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인터넷, 제약 등을 팔며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1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1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개인은 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갈리는 모습이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등이 밀렸고,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동서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IT주 반등에 발맞춰 코스닥 시장의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루멘스가 3%대 뛰었고, 서울반도체, 우리이티아이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파루가 12%대 뛰었고,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VGX인터, 이-글 벳 등이 1∼6% 상승했다. 금값 고공 행진에 관련종목군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애강리메텍, 알에스넷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성엘컴텍 역시 3%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5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369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해 1140원대 초반까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30원 하락한 1142.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오정민 기자 hana@hankyung.com
29일 국내 증시는 전날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사자'세가 IT주에 집중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56%) 상승한 1866.45을 기록해 연고점을 새로 썼다. 장중 연고점도 1873.79까지 올라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08년 5월20일 기록했던 1873.15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33조3450억원으로, 지난 27일 기록한 129조7920억원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6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중 대부분을 전기전자 업종에서 사모았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279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3082억원, 기관은 63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연기금에서만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투신권의 매물 압박을 덜어줬다.
전기전가업종이 3% 넘게 뛰었다.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76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나흘만에 3%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은 5% 넘게 올랐고 삼성전기, 하이닉스, 삼성SDI, LG전자 등 대형기술주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의 강세를 타고 비금속광물 업종도 2.61% 상승했다. 동양메이저,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이 강세를 보였다. 통신, 의료정밀,화학, 의약품 업종들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철강금속, 보험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업종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LG,LG디스플레이, LG전자, SK에너지, SK텔레콤, 하이닉스, KT 등이 줄줄이 올랐다.
그렇지만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475개였다. 하락종목은 331개였고, 보합종목은 86개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 매수세 덕에 거래일 기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38%) 오른 489.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인터넷, 제약 등을 팔며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1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1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개인은 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갈리는 모습이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등이 밀렸고,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동서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IT주 반등에 발맞춰 코스닥 시장의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루멘스가 3%대 뛰었고, 서울반도체, 우리이티아이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파루가 12%대 뛰었고,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VGX인터, 이-글 벳 등이 1∼6% 상승했다. 금값 고공 행진에 관련종목군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애강리메텍, 알에스넷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성엘컴텍 역시 3%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5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369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해 1140원대 초반까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30원 하락한 1142.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오정민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