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성 아나운서의 사적인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지역 방송사 소속 간판 아나운서 왕예난의 개인적인 동영상과 사진이 웹상에 유출됐다.

총 10분 여 길이의 동영상에는 왕예난이 집에서 옷을 벗고 채팅하는 모습과 손톱을 다듬는 장면, 또 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왕예난의 전 남자친구로 영상을 캡쳐한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2년 동안 사귄 나를 배신하고 사람들 앞에 서다니 뻔뻔하다"고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외에도 그녀의 카드번호와 학력·집주소 등이 담긴 개인 정보들도 함께 유출돼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