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작성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 · 개발 역량에 맞춰 수요자를 분석하고 관련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요소 기술을 도출하는 등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주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시장 분석과 미래 예측 등 '기획 단계'를 소홀히 한 채 기술개발에만 집중하다 사업화에 실패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중기청은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7개 기업의 로드맵 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당 총 사업비의 75% 범위에서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중기청은 30일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내달 7~21일 신청을 받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