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유럽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은행과 소매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6포인트(0.21%) 내린 10,835.2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7포인트(0.26%) 떨어진 1,144.7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376.56으로 전날보다 3.03포인트(0.13%) 하락했다.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한 점을 이용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아일랜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책은행 앵글로 아이리쉬 뱅크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를 3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유럽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