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과거의 할인요인이 지금은 롯데쇼핑의 기회요인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2006년 2월 상장 이후 4년간 롯데쇼핑의 주가는 할인점 사업의 정상화 속도 지연가 공격적인 M&A로 인해 할인 요인만을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9년 중국 Times를 통한 해외 전략의 재평가는 과거 M&A와 다르게 주가 프리미엄의 이슈가 됐다는 분석이다.

주된 이유로는 과거 M&A의 대부분이 기존 사업과 통합 과정에 장시간이 거려 투자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Times는 해외 전략에 중심이 되는 기회 확보의 M&A가 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롯데쇼핑이 국내 중산층 소비 패턴이 다변화되는 과도기 속에서 적극적인 확장 전략으로 IPO 이후 진정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고 안 연구원은 진단했다.

최근 주가는 단기간 급상승을 보여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이후 해외 시장 공략과 IFRS 도입 이슈를 고려할 때 실질적인 주가 상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