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다음달 중순께부터 시작되는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에 대비해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양해정 애널리스트는 "다음달은 실적 시즌으로 업종과 종목 선택에 있어 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이익 측면으로 접근할 경우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자동차 등은 아직 유망하다"고 밝혔다.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높아진 이익수준이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에 업종과 종목별로 실적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보기술(IT)과 은행은 4분기 중반 이후 연말로 갈수록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IT업종의 경우 내년 1분기에 기업이익이 바닥권을 형성할 전망이고, 은행은 4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수준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IT업종은 이익 하향 추세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3분기 기업실적과 이후 업황에 대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