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의 재상장을 계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3분 현재 GS홈쇼핑은 전날 대비 2600원(2.66%)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1년)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CJ오쇼핑, 현대홈쇼핑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워낙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CJ오쇼핑 상장을 계기로 그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GS홈쇼핑의 경우 중국 사업을 철수했고 앞으로 중국 진출 계획도 가시화된 것이 없다"며 "3분기 비수기 기간 동안 실적 면에서도 GS홈쇼핑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