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8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6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계절적 비수기인데다 8월 들어 비오는 날이 유독 많았던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중소기업중앙회가 14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8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71.3%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4월 72.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특히 8월은 강우일수 증가와 하계휴가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지난해 8월의 69.1%보다는 높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70.2%에서 69.1%로,중기업이 77.0%에서 76.0%로 각각 하락했으며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혁신형제조업이 모두 떨어졌다.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 이상) 비율은 42.8%로 전월(46.3%)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업종별로는 음료가 73.6%에서 75.7%로,섬유제품은 72.3%에서 73.3%로 상승하는 등 4개 업종이 오른 반면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비금속광물제품,전기장비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