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64.71포인트(0.68%) 내린 9494.67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가 하락한 여파를 이어 받아 하락 출발했다. 일부 경기지표의 부진도 증시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1%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의 3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FG와 미쓰이스미토모 FG가 전일대비 각각 3.22%와 2.96% 내렸다. 미즈호 FG도 1.61% 하락했다.

비디오게임업체인 닌텐도는 3DS 휴대용 게임 플레이어의 출시를 뒤로 미뤘다는 소식에 9.96% 급락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갈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0.65% 상승한 2627.2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7% 내린 22250.25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8224.07로 0.20% 내림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15% 내리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0.38%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