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0일 다음달 세계 거시경제 환경을 분석한 결과, 증시에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돼 긍정적인 대응을 고려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세계 거시경제 환경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최근 호재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증시여건에 큰 변화가 없다면 긍정적인 시장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더블딥(이중침체) 논쟁이 완화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진정되고 있고,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경기부양 및 추가 양적완화가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우 4분기 중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고, 다음달 열리는 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상승요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일랜드,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있지만 유럽발 재정위기 재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