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 선방하는 모습이다.

30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58%) 오른 492.46를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7일째 오름세다.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가담에 힘입어 490선 위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10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 오락문화 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인터넷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CJ오쇼핑 OCI머티리언즈 메가스터디 등을 제외하고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희소금속 관련주가 중국과 일본의 희토류 분쟁으로 부각되면서 강세다. 한진피앤씨와 폴리비전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태양광주인 SDN 티씨케이 에스에너지 SKC솔믹스 오성엘에스티 등이 1~9%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사업을 분할한 뒤 이날 재상장한 CJ오쇼핑은 시가총액 5위로 뛰었다. 현재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로 7% 이상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5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4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