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신심의위원회에 준법감시인이 참석한다. 최고경영진(CEO)의 대출 외압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신한금융지주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최고경영진의 여신의사결정 개입 방지방안'을 마련해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신한은행의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를 담당하는 준법감시인은 여신심사 과정에서 은행 내규와 외규를 비교해 절차상 하자나 외압이 발생했는지를 감시하고，문제가 있으면 행장과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비대위는 추가적인 추진과제로 전결권 체계 개선과 하부 이양，영업점 평가체계 개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비대위는 또 조직을 정상화하기 위한 단기과제로 △고객 관리 강화 △대외 커뮤니케이션 강화 △경영관리 기능 강화 △경영진 리더십 지원 등을 선정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