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15포인트(0.06%) 내린 243.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장을 출발한 후 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증시 하락도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99%, 0.04% 하락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수급주체간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각각 874계약 순매도, 257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38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비교적 강한 콘탱고 경향이 유지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1.63, 마감 베이시스는 0.80을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83억원, 비차익거래는 32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4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1만8649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7053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1879계약 증가한 10만148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