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그린에너지ㆍ자원개발ㆍ금융까지…5년내 매출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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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돌…비전 2015 발표
친환경 新사업 비중 30%로 확대
친환경 新사업 비중 30%로 확대
삼천리가 현재 2조3000억원인 매출 규모를 창립 60주년을 맞는 2015년까지 5조원대로 늘리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삼천리는 10월1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30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1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선포했다.
삼천리는 기존의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연료전지와 물 사업 등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 △금융업 · 외식업 등 생활문화 사업을 3대 사업 축으로 삼기로 했다. 특히 201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사업에선 2006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합작법인 휴세스를 출범시키고 안산도시개발을 인수하며 집단에너지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라크 바지안 탐사광구 개발을 통해 자원개발사업에 발을 들여놨다.
이달 중순에는 대양바이오테크를 인수하며 물 산업에도 진출했다. 또 함평태양광발전소 인수에 이어 지난 7월 광명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친환경 녹색성장사업도 확대해 가고 있다.
생활문화사업도 맥쿼리삼천리자산운용과 SL&C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터키에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도시가스사업 외엔 별다른 신사업이 없었던 5년 전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아직 신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못미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토대를 닦은 신사업들이 안정화되면서 매출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55년간 에너지사업에만 집중해온 삼천리는 앞으로 비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만득 회장이 올초 도전,변화,창조를 뜻하는 '3C(Chanllenge · Change · Creative)'를 강조한 이후 적극적으로 기업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 한준호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집단에너지와 연료전지 등 신 · 재생에너지 사업,자원개발 등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들 신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 사업부 간,관계사 간 유기적인 협조와 신사업에 대한 관심과 역량 결집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엔 고 유성연,이장균 두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삼천리 대상' 시상도 열렸다. 노사화합을 통해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노사가 함께 백두산,한라산을 등정해 취수한 물을 합수하는 합수식과 노사화합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노사화합 선언'도 개최됐다.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토리하라 미쓰노리 일본 도쿄가스 회장 등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창립 55주년을 축하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삼천리는 10월1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30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1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선포했다.
삼천리는 기존의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연료전지와 물 사업 등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 △금융업 · 외식업 등 생활문화 사업을 3대 사업 축으로 삼기로 했다. 특히 201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사업에선 2006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합작법인 휴세스를 출범시키고 안산도시개발을 인수하며 집단에너지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라크 바지안 탐사광구 개발을 통해 자원개발사업에 발을 들여놨다.
이달 중순에는 대양바이오테크를 인수하며 물 산업에도 진출했다. 또 함평태양광발전소 인수에 이어 지난 7월 광명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친환경 녹색성장사업도 확대해 가고 있다.
생활문화사업도 맥쿼리삼천리자산운용과 SL&C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터키에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도시가스사업 외엔 별다른 신사업이 없었던 5년 전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아직 신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못미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토대를 닦은 신사업들이 안정화되면서 매출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55년간 에너지사업에만 집중해온 삼천리는 앞으로 비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만득 회장이 올초 도전,변화,창조를 뜻하는 '3C(Chanllenge · Change · Creative)'를 강조한 이후 적극적으로 기업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 한준호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집단에너지와 연료전지 등 신 · 재생에너지 사업,자원개발 등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들 신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 사업부 간,관계사 간 유기적인 협조와 신사업에 대한 관심과 역량 결집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엔 고 유성연,이장균 두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삼천리 대상' 시상도 열렸다. 노사화합을 통해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노사가 함께 백두산,한라산을 등정해 취수한 물을 합수하는 합수식과 노사화합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노사화합 선언'도 개최됐다.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토리하라 미쓰노리 일본 도쿄가스 회장 등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창립 55주년을 축하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