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12층 아래로 투신해 중태에 빠졌다.

이모(42)씨는 30일 오후 1시 55분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12층 옥상에 올라가 "가까이 오면 뛰어내리겠다"라며 1시간 30분가량 자살소동을 벌이다 결국 바닥으로 투신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백화점 앞 인도에 안전 매트리스를 까아둔 상태였지만 이씨가 매트 연결지점에 떨어져 머리와 가슴 부위에 큰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씨는 현재 치료중이나 생사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백화점 직원들을 상대로 이씨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백화점 옥상에 올라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