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29일 방송 중 자막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30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무릎팍도사' 배두나 편 방송 중 7분 54초부터 약 10초간 제공자막이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경위를 파악한 결과 편집이 완료돼 방송제작 테이프가 송출팀으로 전달된 후, 송출되는 과정에서 자동편집시스템 운용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유를 불문하고, 제작진으로서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에 불편을 끼친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29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 MC 강호동과 배두나가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화면 중간에 광고업체 리스트가 올라오는 현상이 수초간 지속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정규방송 중 협찬사 광고가 뜨다니 무슨 일이냐" "새로운 광고방식이냐"는 등의 글로 항의했다.

앞서 '황금어장'은 지난 8월 전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편에서 축구선수 이정수의 사진을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정수의 사진으로 방송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