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적대적 인수 · 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 석유탐사기업 다나 페트롤리엄 지분 75%를 확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날 기준으로 다나의 상장폐지에 필요한 지분 기준인 75%를 넘어섰다. 석유공사는 영국 금융당국에 다나 상장폐지 신청을 한 상태다. 상장폐지는 이달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다나가 상장폐지되면 각종 공시나 보고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석유공사의 경영권 행사 범위가 확대된다. 석유공사의 지분 확보율이 90%가 되면 영국 금융법에 따라 잔여 주식에 대한 강제매집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