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로버트슨 그룹 임원, 파리모터쇼서 언급

BMW그룹이 1시리즈보다 더 작은 전륜구동 방식의 소형 패밀리카를 향후 미국 시장에 투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BMW그룹은 현재 판매 중인 컴팩트 클래스보다 더 작은 'UKL'라고 불리는 새로운 클래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MW그룹의 이안 로버트슨(사진) 세일즈·마케팅 총괄이사는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차체 스타일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순 없으나 미 시장에 출시되는 모델은 4기통 엔진이 될 것"이라며 "미 시장이 1시리즈 쿠페보다 더 작은 차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소형 패밀리카는 오는 2013년 출시될 예정인 메가시티(인구 1000만명 이상 거대도시) 도심형 전기차의 출시 시점보다 빨리 소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그룹은 전 세계 시장에 연간 10만대를 판매할 수 있는 소형차 제품군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