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17일째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약해지던 환매강도도 또다시 강화되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434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27일까지 100억원대로 주춤했던 순유출 규모가 또다시 1000억원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379억원이 줄어 40일째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채권형 펀드로 1690억원이 들어왔지만 혼합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1070억원, 185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는 740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4조370억원으로 전날보다 4680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7조1670억원으로 전날대비 684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